제가 야시경을 처음 대한 것은 해안경계병으로 근무할 때였습니다. 벌써 30년도 더 지난 이야기입니다. 아날로그 방식이었고, 눈을 버린다고 해서 잠깐 잠깐 사용했는데 시야가 초록색으로 보였던 기억이 납니다. 윤곽도 뚜렷하지 않았고요.이번에 Ranger XR 6.5*42 디지털 야시경을 구입한 것은 야행성 곤충을 찾기 위해서였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디지털 방식이어서 태양광으로 인한 장비 손상 걱정도 없고, 시야가 녹색이 아닌 그레이 방식이라 보다 자연스럽고 눈에 부담이 없습니다.이 제품은 AA 건전지를 6개 넣어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만약 야간 경비 같은 장시간 사용을 하려면 외부전원을 연결하여 쓸 수 있습니다. 필요시 비디오 케이블을 연결하여 녹화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이 기능을 잘 활용해 볼까 합니다. 무척 기대됩니다. *^^*